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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도 새로 둥지를 틀었고 그 안에 ‘한국/조선’ 카테고리도 만든 김에 ‘한국/조선’ 카테고리의 로고를 만들어 보려 했습니다.
원래는 삼태극 무늬를 이용한 Korea 로고가 있었으나 삼태극이 어느 한쪽에 좀 치우친 느낌을 주는 듯하여 제안을 했으나……
어찌어찌 우여곡절 끝에 ……

  • 본디 OSM Korea 로고 ↓ 본디 OSM Korea 로고

  • 2022년 11월 새 로고 ↓ (OSM 커뮤니티가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면서 새로 만든……) 2022년 11월 새 로고

  • 내가 만들어 본 로고 ↓ 내가 만들어 본 로고

  • 내 프로필 사진으로 쓰려고 만들었던 이미지(근데 뜻 밖에 괜찮네… ^^;;) ↓ 프로필 사진으로 쓰려고 만든 거

새 로고도 정해졌으니, 한 가지 덧붙이고자 합니다. 저로써는 동양 철학의 여러 상징, 그 가운데서도 태극 무늬 같은 걸 좋아하기도 합니다만, 그럼에도 지금 남한이 태극 무늬를 국기에 쓰고 있다는 것 때문에 태극 무늬가 어느 한쪽 체제에 치우치는 느낌이 없지는 않습니다. 가끔은 이런 설명에 발끈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건 마치 빨간색이나 별 같은 상징만 봐도 어느 한 쪽 체제를 떠올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피장파장이라고 하지요…) 사실 태극기는 남과 북이 갈라지기 전에 만들어져서 쓰이고 있던 것이고, 거기에 좀더 파고드는 태극 무늬나 삼태극 무늬가 쓰이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한쪽 체제에 치우치기 전의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중에라도 (서로 평등한)통일이 되어 국기를 바꾸게 되더라도 태극 무늬를 응용해서 썼으면 하는 욕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 바램일 뿐, 어쨋거나 결과적으로 태극 무늬가 어느 한 쪽 체제의 나라를 대표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한반도’ 무늬보다는 좀더 우리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른 상징에 대해 남북이 서로 논의가 좀 잦아졌으면 싶습니다. 참고로, 남북이 서로 어느 정도 동의하는 상징으로는 한반도 무늬와 ‘아리랑’ 가락 정도가 있습니다.

아참, 그에 덧붙여서 좀더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하자면,… 사실 국기에 많은 의미 부여를 하기도 합니다만, 어떤 나라는 무척 단순한 상징을 쓰기도 합니다. 보기를 들어서 가장 흔한 모양새로 색깔을 달리한 세 줄 같은… 상징에 너무 많은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이 뭣이 그리 중요할까 싶은 생각도 드는 게 사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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